the land of plenty
3:00AM -6
6. 찬열은 일주일 간의 보충을 아슬아슬하게 맞췄다. 대체 뭘 하고 다니느냐고 묻는 세훈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서 궁금증은 더욱 커졌지만, 종인은 심술 반 서운함 반으로 묻지 않았다. 때가 되면 알아서 말해주겠지.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인의 폭식하고, 토하고, 죽은 듯 자는 행동의 반복에 몽구마저 입덧인지 사료를 멀리해서, 종인은 그 어디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. 애가 타는 것도 몽땅 끌어안은 것도 자신이었다. 짓눌리는 어깨에 무력감까지 더해져 종인은 여행갈 짐을 싸면서도 영 기분이 나지 않았다. “병원 가봤는데, 이상 없대. 그래. 진짜야. 나 죽겠어, 내일 데리러 오면 안 돼? 응. 차 끌고 와.” “통화 할 거면 나가서 해.” “응, 내일 봐. 알았다니까. 잔소리 그만하고 들어가.” 통화를 마친 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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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. 6. 13. 17:12